한국에서 쓰레기는 어디에 버려야 할까?
한국을 처음 방문하거나 장기간 머무는 외국인에게 의외로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쓰레기를 어디에 버려야 하는지입니다.
한국에서는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을 구분해서 배출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모든 쓰레기를 종류별로 나누기만 하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봉투를 사용하는지, 어디에 버리는지, 언제 배출하는지까지 지역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종량제 봉투와 음식물쓰레기 배출 방법, 재활용품 분류 기준은 거주 지역에 따라 세부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쓰레기를 버릴 때는 “한국 전체에서 똑같다”라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머무는 지역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일반쓰레기는 종량제 봉투에 버립니다
재활용할 수 없고 음식물쓰레기에도 해당하지 않는 생활쓰레기는 일반적으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합니다.
종량제 봉투는 편의점, 슈퍼마켓, 마트 등에서 판매하며, 지역에 맞는 봉투를 사용해야 합니다.
서울처럼 자치구가 나뉘어 있는 지역에서는 거주하는 자치구에 맞는 종량제 봉투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일부 지역에서 24시간 무인 종량제봉투 판매기를 운영하기도 합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도 2026년부터 종량제봉투 자판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행객이라면 숙소의 프런트 데스크나 관리사무소에 “Where should I throw away general waste?”라고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먼저 구분하세요
쓰레기를 버릴 때 가장 먼저 생각할 것은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인지입니다.
대표적인 재활용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 종이류
- 종이팩
- 플라스틱 용기
- 투명 페트병
- 비닐류
- 캔·고철류
- 유리병류
반대로 음식물이나 오염된 종이, 여러 재질이 복잡하게 섞여 재활용하기 어려운 물품 등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재활용품을 배출할 때 기본적으로 비우고, 헹구고, 다른 재질을 분리하고, 종류별로 섞지 않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는 따로 버려야 합니다
한국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구분해서 배출합니다.
다만 음식물쓰레기라고 해서 먹을 수 있었던 모든 음식물이나 음식과 관련된 모든 물건을 음식물쓰레기에 넣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으로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지 않는 품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소·돼지·닭 등의 뼈
- 생선뼈
- 조개·굴·소라 등의 껍데기
- 게·가재 등의 껍데기
- 달걀껍데기
- 복숭아·살구·감 등의 딱딱한 씨
- 호두·밤·땅콩 등의 딱딱한 껍데기
- 양파·마늘·옥수수 껍질 등
- 차 찌꺼기와 한약재 찌꺼기
서울시는 이러한 품목들을 음식물쓰레기에 넣지 않는 기준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릴 때는 물기를 빼세요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는 가능한 한 물기를 제거하고 이물질을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거나 음식물 전용 수거용기, RFID 종량기 등을 사용합니다.
즉,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방법 역시 숙소가 있는 지역의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투명 페트병은 따로 배출하는 곳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무색 투명 페트병을 다른 플라스틱과 분리해서 배출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생수병이나 음료수병 같은 투명 페트병은 다음과 같이 준비하면 됩니다.
- 내용물을 비웁니다.
- 물로 헹굽니다.
- 라벨을 제거합니다.
- 페트병을 찌그러뜨립니다.
- 뚜껑을 닫습니다.
환경부는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배출할 때 이와 같은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뚜껑은 닫아서 배출해도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나 일부 주거시설에는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이 따로 마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용기는 깨끗하게 비워서 버리세요
샴푸통, 세제통, 음료 용기 등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으로 배출할 때는 먼저 내용물을 비워야 합니다.
음식물이 묻어 있다면 가능한 한 깨끗하게 헹구세요.
다만 오염을 제거하기 어려운 플라스틱 용기까지 억지로 재활용품으로 분류할 필요는 없습니다.
서울시도 음식물 등의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는 비닐류는 일반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종이와 택배 상자는 이렇게 버립니다
종이류는 물기에 젖지 않도록 해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택배 상자는:
- 내용물을 비우고
- 테이프를 제거하고
- 택배 송장이나 개인정보가 표시된 부분을 제거하거나 가리고
- 납작하게 접어서
종이류로 배출합니다.
환경부는 골판지 상자에서 테이프 등 종이와 다른 재질을 제거하고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름이나 음식물이 심하게 묻은 종이, 영수증, 사진, 코팅지 등은 일반 종이류 재활용품으로 배출하면 안 됩니다.
비닐도 재활용할 수 있습니다
과자 봉지, 라면 봉지, 비닐 포장재 등은 재활용 가능한 비닐류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배출할 때는 내용물을 비우고 이물질을 제거하세요.
음식물이나 기름 등이 묻었는데 깨끗하게 제거하기 어렵다면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시도 이물질 제거가 어려운 비닐류는 종량제 봉투에 배출하도록 안내합니다.
캔과 고철은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하세요
음료수 캔이나 통조림 캔 등은 내용물을 비우고 가능하면 헹군 뒤 재활용품으로 배출합니다.
플라스틱 뚜껑처럼 다른 재질이 붙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지역의 분리배출 안내에 따라 분리합니다.
부탄가스와 스프레이 캔은 특히 주의하세요
부탄가스통이나 살충제·스프레이 용기는 일반 캔과 다르게 취급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구멍을 뚫어 가스를 제거하고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다만 가스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실내에서 임의로 구멍을 뚫는 것은 위험합니다.
화기가 없는 통풍이 잘되는 장소에서 제품의 안내사항과 지역의 배출 기준을 확인한 뒤 처리하세요.
유리병은 깨지지 않게 배출하세요
소주병, 맥주병, 음료수병 등 재활용 가능한 유리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합니다.
일부 주류병은 빈용기 보증금 대상이기 때문에 일반 재활용품으로 버리지 않고 판매점에 가져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안내에 따르면 소주병과 맥주병 중 일부는 빈용기 보증금 환불 대상입니다.
반면 거울, 도자기, 사기그릇, 내열식기 등은 일반적인 유리병 재활용품과 다릅니다.
깨진 유리는 어떻게 버릴까?
깨진 유리는 사람이 다치지 않도록 신문지나 두꺼운 종이 등으로 감싸서 배출해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 불연성 폐기물 전용 봉투나 별도 배출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거주 지역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형폐기물은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안 됩니다
가구나 큰 생활용품처럼 종량제 봉투에 넣을 수 없는 물건은 일반쓰레기와 별도로 처리해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 침대
- 책상
- 소파
- 매트리스
- 대형 가구
- 자전거
등이 있습니다.
이런 물품은 일반적으로 지자체에 대형폐기물 신고를 하고 수수료를 납부한 뒤 지정된 방법으로 배출합니다.
정확한 신고 방법과 수수료는 거주하는 구청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폐가전은 무료 수거 서비스를 확인하세요
냉장고, 세탁기, TV 같은 대형 폐가전은 무조건 대형폐기물 신고부터 할 필요가 없습니다.
현재 E-순환거버넌스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면 수수료 없이 폐가전을 집까지 방문해 수거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전화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제품이 아무 조건 없이 수거되는 것은 아닙니다.
설치된 제품은 철거가 되어 있어야 하는 등 수거 조건이 있으므로 신청 전에 대상 품목과 조건을 확인해야 합니다.
건전지와 형광등은 따로 버리세요
건전지와 형광등처럼 별도의 수거 체계가 있는 품목은 일반쓰레기에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파트나 주민센터, 공공시설 등에 폐건전지·폐형광등 전용 수거함이 마련된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도 폐형광등과 전지류를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버리는 날짜와 시간은 지역마다 다릅니다
한국에서 쓰레기를 버릴 때 외국인 여행객이 특히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쓰레기 배출 요일과 시간은 전국이 똑같지 않습니다.
특히 단독주택이나 빌라가 많은 지역에서는 정해진 요일과 시간에만 쓰레기를 배출하도록 운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파트 역시 단지 내에 지정된 배출 장소와 자체적인 배출 규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도 자치구별로 쓰레기 배출요일과 배출방법이 다를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숙소에 머무는 여행객이라면 숙소의 쓰레기 배출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한국에서 쓰레기를 버릴 때 가장 쉬운 방법
처음 한국에서 쓰레기를 버린다면 다음 순서로 생각하면 됩니다.
1. 일반쓰레기인가?
→ 지역 종량제 봉투
2. 음식물쓰레기인가?
→ 음식물 전용 봉투·용기·RFID 등 지역 방식 확인
3. 재활용품인가?
→ 종이·플라스틱·비닐·캔·유리 등 재질별 분리
4. 큰 물건이나 폐가전인가?
→ 대형폐기물 신고 또는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확인
5. 언제 버려야 하는가?
→ 숙소나 지자체의 배출요일·시간 확인
이 다섯 가지만 기억해도 한국의 쓰레기 배출 시스템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일반쓰레기는 아무 비닐봉지에 넣어 버리면 되나요?
일반 생활폐기물은 보통 해당 지역에서 지정한 종량제 봉투를 사용해야 합니다.
지역에 따라 봉투 종류가 다를 수 있으므로 숙소가 있는 지역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세요.
음식물쓰레기는 무엇이든 음식물쓰레기인가요?
아닙니다.
뼈, 조개껍데기, 달걀껍데기, 딱딱한 과일씨, 일부 채소 껍질과 뿌리 등은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지 않습니다. 세부 기준은 지자체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투명 페트병은 플라스틱과 같이 버리나요?
지역에 따라 별도 배출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찌그러뜨려 배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뚜껑은 닫아서 배출할 수 있습니다.
택배 상자는 어떻게 버리나요?
테이프와 송장 등 다른 재질을 제거하고 납작하게 접어 종이류로 배출합니다.
큰 가구를 그냥 집 앞에 놓으면 되나요?
아닙니다.
대형폐기물은 지역의 신고 절차를 확인한 뒤 지정된 방법으로 배출해야 합니다.
오래된 냉장고는 어떻게 버리나요?
폐가전 무상방문수거 대상이라면 E-순환거버넌스에 신청할 수 있습니다. 대상 품목과 수거 조건을 확인한 뒤 예약하면 됩니다.
쓰레기를 언제 버려야 하나요?
지역과 주거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아파트라면 관리사무소의 안내를 확인하고, 단독주택이나 빌라라면 해당 구청의 배출요일과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내용
- 한국에서는 일반쓰레기·음식물쓰레기·재활용품을 구분해서 배출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 일반쓰레기는 해당 지역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음식물쓰레기에는 뼈, 조개껍데기, 달걀껍데기, 딱딱한 씨앗 등은 넣지 않습니다.
- 투명 페트병은 내용물을 비우고 라벨을 제거한 뒤 별도로 배출하는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 종이·플라스틱·비닐·캔·유리 등은 재질에 따라 분리배출합니다.
- 재활용품은 비우고, 헹구고, 다른 재질을 분리하고, 종류별로 섞지 않는 것이 기본입니다.
- 대형폐기물은 일반 종량제 봉투에 넣지 말고 지자체의 신고 방법을 확인해야 합니다.
- 폐가전은 무상방문수거 서비스 대상인지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 쓰레기 배출요일과 시간은 지역마다 다르므로 숙소나 지자체의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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